미앤하우스 싱크대 들였다
나는 오븐레인지만 사려고 했는데(후드포함) 아니 너무 탐나지 뭐예요. 오카라 싱크대 세트도 고민 해 본 나로서는 미앤하우스 싱크대 셋을 살 기회가 있어서 사 버렸다고 한다. 아니ㅠ^ㅠ 솔직히 리멘트 싱크대도 있는데 다른 사람들 리뷰 보니까 나무로 만들어진 거에 전시하는 게 넘 예쁘더라. 근데 룸박스도 있어야 하겠더라 우리집 룸박스하곤 안 어울리고 음...부피 차지 장난 아니긴 하다. (웅얼웅얼)
아래는 받아 온 날 당일 칸 싹 비워서 정리했는데 나로서는 이 위치가 안정적이지만 인형한테는 너무 낮아서 약간 안습을 느꼈다.(앗 그러고보니 어제였잖아? 아니 그제였나? 어제같다 ㅋㅋㅋㅋ)
유노아가 수압체크 중. 이제 네 업무장이거든...~
그리하여 오늘(두둥), 주방의 요정으로 낙첨 된 화이트 코디 유노아(남)
옛날 CF생각 나쟈나 남자라서 햄볶아요 그런 거-
아래 기를 쓰고 올려놓은 것들은 십 수년간 리멘트 식기장과 싱크대 아랫칸에(육안으로 안 보임 칸) 장기 투숙객들. 나를 꺼내 줘!!!!!!!!라는 아우성(같은 거 없었음 있으면 ㄷㄷㄷ)에 꺼내서 주르륵 세워뒀다. 이거 마치 뷔페 신공 아닌가! 이걸 한 끼에 혼자서 다 해 치우다간(만들기 과정 ㅎㄷㄷㄷ) 제 명에 못 살 듯. 근데 밤에 씐나서 이러고 놀았음. 밤 샜다. 물론 실제 주방 일은 싫어합니다. 설겆이 채소 다듬기 개 싫음....=_=요정이 해 주면 좋겠다. 실제로는 채소 손질 하기 귀찮아서 샤브샤브 할 때 미쳐버린다고요 ㅋㅋㅋ 김밥 쌀 때도 폭주 해 버림ㅋㅋㅋㅋㅋ진짜 개 귀찮아....=_=
여기저기 놓여있다가 다 만나진 리멘트 식도구들ㅋㅋㅋ
베이킹 코드에 맞는 것들도 죄다 서랍 뒤져 꺼내서 집합! 물론 난 저런 저울은 안 쓰는데 ㅋㅋㅋ베이킹도 나름 재밌지~
케이크 까지는 시도 안 했다고 생각했지만 휘핑은 오지게 해 봤었지. 다신 안 하지만(당시에 생크림 종류가 별로 다양하질 않았다-내가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선). 휘핑 기계 두면 쓰는데 버리고 후회 했음. 베이킹 붐도 인형 붐 처럼 다시 오거든요(경험자)
크리스마스도 곧 오니까 이것저것 화려하게 꺼내 봄.
한 끼 대용으로 시리얼+계란 프라이는 배가 안 차서 다른 것도 꺼내 봄(내 기준 시리얼은 간식이지 밥 아니더라고_아 잉국 잠깐 있을 때 리들에서 팔던 뮤즐리+견과류 특집은 배 차더라....근데 여기서 안 팔잖아ㅠㅠ)
리멘트 식기장 칸막이에서 갓 구출해 낸 수저+포크+나이프 외 도구류들 한 눈에 보이게 줄 세워 봄ㅋ
얘네는 용케 서로 안 붙었다. 리멘트 끈적이는 건 오지게 끈적대서 ㄷㄷㄷ(도시락 류 하고 핫케이크는 으악이었음)
식기장 예쁜데 너무 예쁜데 가로본능이다. 자리를 다 차지한다는 소리죠. 근데 예쁘다...♥이래서 미앤하우스 사나 봐
흡사 다락방에 꾸민 주방 같구만...폭탄머리 1610이는 본의 아니게 헤어로 천장 빗자루질 하게 됨.
좋은 분께 양도 받아서 아주 기분 좋은 거래를 했다. 상태도 굿굿이고~ 혼자 살려고 했으면 이렇게 다 못 구했을 거 같은데 그 초조한 과정도 감당 못 했을 거 같고, 그런데 어떻게 세트 구성으로 이렇게 양도 받아서 포장 푸는 것부터 아주 간만에 설레고 즐거웠다. 감사합니다♥ 이제 이 방에 내 위시들 들어오면 좋겠는데...아른대는 숏컷즈와 단발즈들(모모꼬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