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동경설 버닝라이프 (729)
요기조기 (103)
손에닿는 장난감 (326)
버닝의뒤안길 (299)
블로그 이미지
인형노리 중심 블로그 아로리♬
Total
Today
Yesterday
아이돌도 제법 좋아하고 인형도 꽤 좋아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마이붐은 요것들이다. 이른바 국내엔 식완으로 알려져있고 통틀어 말하자면 미니어쳐라고 할 수 있는 것들. 워낙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갖지 못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철이들어서도 사모았던 추억이 있다. 주위에서(주로 외가 할머니 및 이모 숙모쪽에서-_-흥) 다 커서 무슨 애들 갖고노는 것 노냐고 심심하면 다그치는 바람에 어느순간에 설득당해버려서 남아있는 건 잘 모르겠다. 다만 오히려 다큰 어른이 되어서 더 미친듯이 모으게 된 건 분명한 사실이다. 더이상 장난감은 어린애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굳이 키덜트니 뭐니 언급 안해도 난 이런 장난감들이 너무너무 좋다. 내방 한켠을 잠식(장식이 아닌 잠식)하고 있는 미니어쳐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때론 행복에 겹다. 물론 요샌 거진 갖고놀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아직 개봉하지 못하였거나 진열도 못한 식완도 조금 더 있고 미니어쳐들도 제법 많다. 여하튼 오랜(?) 집착은 결국 나이들어서 재발하고 마는 법인갑다. 처음 신기하고 신비로워 갖고싶다고 생각했던 그것들은 지금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그래서 꽤나 중독된 상태로 점차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요샌 사진도 찍어두지 못해서 예전에 찍었던 것들을 살짝 우려먹는 효과를 발휘해보았다.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하튼 지금도 먼지쌓인 내 방안에 즐비해있는 미니어쳐들은, 다 큰 어른이 뭐!라는 비아냥에도 아랑곳 않고 나의 애착을(사랑과 집착을) 받고 있는 중인거다. 꽤나 집착했던 인형들보다 오히려 인형들에게 어울리는 사이즈의 이런 물건들에 더 애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늘상 대청소 시즌이면 인형은 한데 뭉쳐놓고 이것들은 죄다 풀어 여기저기 잠식을 가하는 날 보면, 과연--;; 그리고 가슴한켠에선 이런 것들을 직접 만들어보고싶은 꿈도 있고-다만 돈이 든다는 게...늘 좀 배우려고 하면 돈이 딱 없어져서 배우다 말아서 슬프다. 미니어쳐 제작관련 책도 제법 갖고있는데/역시 애착에 따른 결과물. 사진들만 봐도 신난다고나 할까/ 일어를 배워서 해봐야하나. 사진만 갖곤 시도할 의욕이 나지않고, 실은 재료를 산답시고 모아둔 것들도 방구석구석 많은데 시도할 엄두는 잘 못내고 있다. 일단 시도하게되면 먼지와 찌꺼기들을 청소할만하지 않고(늘 청소해도 먼지마시느라 죽어나는데) 치워야 할 것을 뻔히 안 다음에야 시도하게 되지 않는 이노무 귀차니즘은 여전히 나의 발목을 붙든다. 여하튼 미니어쳐쪽은 쭈욱 내게 매력적일 분야임에 틀림이 없다. 신의 손을 가졌다면 만들어 보고 싶은 건 많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