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언제적 사진인가.... 왜 지금 올리냐면 더 늦기전에? =_= 사진의 장소나 상황 중에선 이미 기억에도 없는 일 일색. 역시 사람은 타이밍에 맞게 살아야해
오다이바에 가려면 해당역(기억나지 않는다...'0'r)에서 이런 모노레일(맞는지도 모르겠다)로 갈아타야 한다.
그냥 괜시리 헛헛한 마음에 무지막지 찍어대기 시작했던 날...인데 성과는 그닥없었지 말이다.
앞쪽에 앉으셨단 별고한 이유로 찍히셨길래 저런 개그컷을...(미안합니다ㅠㅠ) 그냥 내부랑 밖이 대충 이러하다는 걸 스스로 되새기기 위해 찍어대었을 뿐이다.
우리나라 한강과 별반 다를 게 없어도 보이는데 문제는 이게 다 바다...이지 않았던가?(모른다) 해상공원(해상도시)이라 원피스의 워터세븐을 떠올렸는데 여기가 모델은 아닌가보다. 저놈의 저거 뭐라고 하더라 동그란 회전하는 기구;;는 참 자주도 보인다. 여튼 쇼핑할 목적이면 저쪽으로 가세요 (그니까 비너스 포트를 가려면) 아무 사전정보 없이 갔다가 정말 비너스포트만 보고 왔다 T_T
가는 도중에 찍었다 그냥. 저 고양이 나오는 건 고양이가 너무 귀여웠다;; 흑흑 귀여운 거 여기서 처음이자 마지막 발견. 당췌 암만 '아이돌' 목적으로 도쿄에 갔다지만 인형이니 캐릭터상품이니 식완이니 장난감이니 전혀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지출만 늘리고 왔다니 슬프다....(그나마 저 못본 것까지 포함되었으면 아마 카드값으로 죽어났겠지; 정말 천지를 모르고 질렀다ㅠㅠ)
가운데 저곳은 통로가 참 긴데...바람 오지게 불었었다. 그나마 일본의 겨울은 국내 동급 시기와는 달라서 많이 춥진 않았지만 눈도 부시고 바람도 불었던 기억이 난다. 지나가다 찍은 가게인데...국내 스파게티집이 저런 형태인 걸 본 기억도 나고....(왜 찍었지? 배가 고팠나?) 이때까지도 난 제대로된 식사를 해본 기억이 드물었었다. 맛집 챙겨가는 건 여행의 필수인 것 같다...정말 물불 안가리고 아이돌 올인이었나ㅠㅠ
정말로 공원 비스무리한 게 있긴...있다. 그리고 아래는 지도인데 난 읽을 줄 모른다... -,-
정말로 공원 비스무리...국내랑 별반 차이가 없는 이 모습에 난 촘 실망하였던 기억이 나...
이게 비너스포트가 있는 타운. 별로 내 취향일 건 없었는데 여기서 지른 신발 중에선 하라주쿠보다 1~2천엔 이상 저렴한(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구두도 있었다. 하라주쿠에서 4~5천엔대에 본게 여기선 50%세일로 3천엔대로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말도 안통하는데 무릎까지 꿇고 신발 신겨주는 건 캐부담스러웠어.... 미안하지만 난 혼자 알아서 하고 싶었어요 T_T 그래도 세켤레나 지르고 왔다. 어쨌거나 개장시간이 11시 이후(그나마 11시 넘어도 안 열더라!!!!버럭)였던 걸로 기억되는 이 날 역시 얄짤없이 사전정보 없이 일찍 도착한 나는 바람만 맞았다. 그리고 바람의 결과는 안정(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에의 지나친 욕구로 한군데 도착한 숍에서 쓸데없이 지름신을 맞이하고 말았다. 현금 동났었지...애들 굿즈도 못사고 말야. 그래도 거기서 산 옷들 속옷까지 포함해서, 신발빼고 잘 입고 다녔다;; 그러고보니 반바지는 맞는 게 제대로 없어서 울면서 못 사고 나왔었지 샹..
내부 사진촬영 금지가 여러군데에 있는데 여긴 없어서 여기만 찍었다...진짜 여기랑 밑에만 -_ㅠ 일본 쇼핑몰은 사진촬영 금지 팻말 있는데가 많아서 소심한 나는 찍지 못하고 들락날락만 했을 따름이다.
여긴 이런 느낌이 이쁘고 괜춘해서 한방 찍고 지나왔다. 돌하우스 이렇게 만들면 이쁘겠지...생각하면서.
바람은 불고 콘서트 시간은 다가오고 부랴부랴 나왔는데 결과적으론 괜한 수고....였지만 뭐; 돌아오는 길에도 그냥 열심히 찍어보았다.
분명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1월 13일 토요일이었던가) 날이 왜 저렇담...(기억이 또 안나고) 저녁같다; 저녁이었나? 기억이 역시 안난다; 여기서 쌓인 피로는 콘서트 장에 입실하고 애들 공연 시작하자마자 쫙 풀려서 정말 즐겁게 놀다온 기억이 난다. 근데 다음날은 안 그랬지 슬프고 구리고 웬지 억울했지; (난 정말 애들 팬 무섭고 서럽다...흙흙 괄시당해서 기분 안 좋아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