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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야 했건만,
나는 카디프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서, 좀 더 여유롭게 한 번 더 들러보고 싶어진다.
카디프에 갔던 날은, 런던에서 본의 아니게 공항ㄴㅅ을 한 다음 이른 아침에 샌드위치로 끼니를 떼우며(..아니 그 샌드위치가..그러니까 바게뜨고 애법 길긴 했지만)도착해서는 어인 일인지 버스는 나를 자꾸 약올리며 떠났었어.

카디프베이에 그냥 갔더라면 저녁, 밤을 카디프베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좀 더 좋았을지도.
평화롭고 좋은 곳이었다. 정말 유일하게.
코치스테이션을 못 찾아서 경찰에 물어봤었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내가 맹....해보이니까 그다지 짧지도 않았던 거리를 직접 데려다 주면서, 캐리어 잘 갖고다니라고 누가 채간다고 염려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바람은 차고 나는 영어를 못해서 어색함이 살짝 감돌았지만, 마음으로는 너무너무 고맙고 기뻤다. 고맙다는 말은 물론 했지만,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이 고마웠던(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 그런 식이었다면 영국행도 조금 나았다는 결론으로 끝나겠지만...(하하...생각하기 싫구나))



이렇게 대강대강 사진 몇장 찍을 때는 난 마지막 말미지만 다시 올 거니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버스 차장 안에서의 아침런던은 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고 말았어.


정말 힘겹게 헤매고 헤맨 끝에 도착했던(표지판 나랑 싸우자 ㅠㅠㅠㅠㅠ) 카디프 노보텔.
이후 쉐필드 노보텔도 묵었고 방 내부나 이런 거 다 비슷했지만 카디프 노보텔이 기억에 더 남는, 그것도 좋게 남았던 이유는 친절한 직원들의 매너 덕이었다. 힘들게 찾아가서 낑낑대는 나에게 이미 방이 준비되어 있으니 체크인 하라고 얘기해주고, 호텔 이용 안내와 함께 수영도 가능하다고 말해주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메모지에 메모까지 해줬다. (그러나 나는 수영복이 없었을 뿐이고오~)


볕도 좋고 살랑살랑 커튼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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