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인형 좋아했고 인형용 살림살이 엄청 좋아했지만 이야 이건 심하다. 인간용 물품대비 인형용 물품이 넘치는 현상이.

그렇다고 정리할 마음이 드는 것은 또 아니다. 이렇게 늘어놨기 때문에 도로 넣을 곳간이 부족하거든요(미니어처들 도로 넣을 칸막이 보관함이 아마도 부족함). 나는 그냥 이렇게 풀소유를 확인 해 가면서 살아야 할 듯. 어제 인형 정리함 뒤적이다가 또 식겁했잖아. 개체수가 너무 많아. 근데 팔면? 다시 못 구함...리나 아야 플로라 얘네는 물론이고 네오리카도 다시 구하면 가격 미쳤고요. 왤케 인형쪽이 사치재가 되어버렸지. 아니 원래 다소 조금 그런 경향이 있긴 하지만 취미 선이었는데 요즘은 취미 정도가 아니라 플미의 숲이야. 그렇게 된 지 10년도 넘은 거 같음. 원하는 거 키워드로 해 놔도 맨날 한 박자 늦고 쯧....그래서 물욕을 버려야 하는데 물욕 못 버리고 위시리스트 못 비우고 있다.

게다가 인형옷 만들다보니 이제 둘 곳이 없음. 미쳤다 진짜=_=다들 어디 보관하시나요. 인형 옷 보관 때문에 머리 싸매고 있음. 몇 개 안 들어갔는데 보관함 꽉 차고 실화냐....아오...이러면 만드는 보람 삭제 되잖아 그냥 예쁜 쓰레기가 늘잖아! 뭐 새로운 걸 들이면 안 될 정도로 넘쳐나는 것 같다. 감당이 솔직히 좀 안 됨. 크윽 팔자니 엄청 성가시고 갖고 있는 거 대부분이 빈티지 되었고(10년 넘었으면 아무래도 빈티지)-쓰는 시간 대비 이득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된 상태다. 끙

 

그래도 이것들이 좋기는 좋단 말이지. 남이 갖고 있는데 나는 팔았거나 못 구했다 그러면 슬퍼지는 것이다. ㅋㅋㅋㅋ

오늘도 오블완 챌린지! 오늘도 디저트 픽이다.  과일이 가득가득 들은 파이와 젤리질감의 상큼한 과일젤리 5종, 그리고 고급쿠키의 결정판!

내가 진짜 사랑하는 쿠키 선물상자 희희

오늘은 뭘로 찍을까 하다가 프린터기가 눈에 띄어서 집어 봄. 놀랍게도 오른쪽 프린터기는 아직도 미개봉 미사용품이다.

요새 프린터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것도 패턴북 복사하러 가기 귀찮아서.....<-근데 프린터기를 사면 둘 데가 없다는 게 늘 딜레마

케이크 대행진 맞나? 아....케이크온퍼레이드였나? ^_^ 아무렴 어때 리멘트 구작 케이크 중에서 찍어봤다 오늘은.

당시에도 예뻐서 좋아했지만 지금봐도 꽤 색감도 그렇고 잘 만들어진 거 같다. 이후에도 이런 디저트류는 꽤나 봤지만 요 홀케이크들 퀄만큼 괜찮으면서 예쁘고 가짓수 많은 건 드문 듯.

색도 예쁘고 맛도 좋을 것 같고...근데 사람이 먹을 케이크는 가성비 챙기기도 힘들고 맛도 좋은 거 찾기도 힘들다. 수제도 아니면서 비싸고 맛 없는 지뢰 피하기 꽤나 힘듦

시리즈 이런 거 기억 못 함. 아래 소시지류는 유럽음식기행이려나? 식기장에 잘 들어있던 거 오늘 꺼내 봄

식기장 안에 두고 묵히니까 뭐가 있는지도 종종 까먹는 거 같다. 

 

 

 문어풀빵. 진짜 잘 만들어졌다. 이거 시리즈가 뭐였는지 기억 안 남.

 

 

이렇게 간식류 보면 미친 거 같음. 티라미슈 이렇게 리얼할 일이야? 좋군

방금 찍었다는 게 좀 다르고 저번에 올렸던 사진과 큰 차별점은 없어서 몇 장 더 들이대 찍어 본 것이 다다.

홀케이크 대부분이 리멘트고 조각 대부분이 메가하우스 인 듯. 메가하우스 그립다...-_ㅠ 메가하우스 빵류는 하나도 없어서 아쉬움.

 

베이커리 쇼케이스 내리다가 보니 소박스가 아래층에 들어가 있길래 꺼내다 얹어 봄. 근데 잘 안 보이네. 개별 포장 되어있는 거 참 대단하다. 이걸 잘 몰라서 걍 소박스째 보관하고 있던 나도 진짜 몰랐나 싶고 ㅋㅋㅋ

 

 

소포장은 전시하는 게 제 맛. 리멘트는 초심을 잃었어...^_^ 가격은 올랐는데 이런 넉넉한 인심은 사라졌지 않나. 뭐...다 그런 거려나.

 

요새는 개인작가 등이 만들어 파는 게 퀄리티가 더 쩔 때도 많은 거 같다. 하지만 내 지갑 사정은 그렇게 럭셔리 하지 않고 나는 재탕밖에 할 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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