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든 자켓 밤에 물빨래 하고 다림질 살짝 넣고 오늘 탈탈 털어서(테이프로 먼지 털기+청소기 잠깐 들이대기)아존에게 입혀 보았다.

역시 아존 이쁘군. 나중에 풀셋으로 ....할 날이 있으려나? 아직은 자켓 위주로 만들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속에 입은 추워보이는 아이템들 여전하군(갈아입히기 귀찮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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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팅 해 보니까 이 자켓 딱 붙는 스타일은 아니고 니트 입고 입혀도 될 느낌 정도다. 그리고 카라라인을 너무 뚱쭝하게 잡아 다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만든 보람은 있는 느낌이다.

저번에 망쳐갖고 이번에 재도전. 돌스클로젯 페어스타일에 있는 테일러드 자켓이다.

재도전을 해 보아도 아리송한 부분이 있긴 함. 출판사가 달라 그런가 몇 번을 만들어 본 안감 있는 자켓으로서는(물론 내가 전에 만들어 본 건 통짜 다 붙어있는 카라 자켓. 이번 거는 일반적으로들 입는 카라부분이 갈라지는 테일러드 자켓임)비슷한 형식인데도 삐끗하면 망한 자켓이 된다. 사실 냅다 따라하다가 실패해서 다시 뜯어서 했다. 카라부분을 반대로 달아서 뜯고(겉에서 보일 부분에 붙여야 했는데 안으로 들어갈 부분에 붙여서 뜯음) 마름질선 그대로 박으려다가(왜냐하면 안 그러면 재봉해야 할 라인이 보이질 않는다) 또 주머니 반대 방향에 붙여서 역시 다시 다 뜯고 붙였다. 이 부분은 몇 번은 해 봐야 안 헷갈릴 것 같다.

 

일단 내가 재단하는 스타일 기준으로 마름질선이 안 보이는 뒷판에 카라부분을 이식해야 하고, 안감이 될 부분 잇는 걸 잘 보고 해야 방향이 제대로 되며 마름질선에 재봉을 ....아니 솔직히 아직 이해가 안 됨. 아니 사진 쉬익쉬익 몇 번 더 해 봐야 알 것 같다. 쓰~

암튼 마름질은 지난 달 초였나 한참 전에 하고 한 달을 통으로 날렸는데 오늘은 각 잡고 해 봤다. 한 네 시쯤 시작해서 아홉시쯤 끝남.

아 중간에 밥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성 직후 냅다 앞 뒤판 찍어봤고 다림질은 한 번 물빨래 한 후 해 봤는데 음...온도 더 올려야 하나? 잘 안 다려져...지난 번 원단보단 낫지만.

모모꼬 카페 모카에서 자주 뵙는 소리랑님 나눔 덕에 얻은 예쁜 원단이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소리랑님 감사해유! 원단이 예뻐 그런가 진짜 사람 자켓같은 완성도가 나와서 기쁘다. 물론 아직도 헤맴쟁이라 솔직히 미싱 재봉선이 넘나 잘 안보임...쓰....그래서 한 번 뜯었기도 해서 다시 붙인 포켓 엉성한 마무리. 

 

12.3 사태 이후로 잠을 푹 못 잔다...다들 안녕하시기를. 

저 삼각형 케이크는 그때도 예쁘고 지금도 예쁘고,  저 젤라틴화 한 케이크는 지금도 색감이 좋고~저 둥근형 케이크는 지금도 잘생겼음. 케이크 이름 모름. 예전에도 그냥 예뻐서 산 거라. 저 수저포크 세트랑 딱이다...저거 백화점 시리즈였나 뭐였는지 가물거림

오블완 덕에 하나씩 꺼내 찍는 재미도 있네

물론 이런 완성도가 나오기 꽤 어렵다는 걸 다회차의 시도 끝에 깨달았지만...카라부분은 모든 것이다 정말. 

셔츠도 자켓도 중심은 카라임...인놀 맘 편하게 하기 참 힘들게 하는 느려터진 핸드메이드의 시도는 맨날 헛방 되새김질 같다.

 

요즘 자꾸 공업용 미싱 끌리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트레thㅡ많아서 그런 거려니....ㅋㅋㅋ

돌스클로젯 로맨틱과 부제가 안 적힌 듯한 같은 시리즈의 책, 그리고 유노아 프릭 3권을 구매했다. 중고로 장터에서 구매했는데 책 상태가 새 책 못지 않게 좋은 편이다. 유노아 프릭3은 번역서가 있어서 구입을 하려고 망설였는데 자꾸 배송일이 미뤄지는 걸 보고 나 역시 미루고 미루다가(보통 책은 당일배송을 해주는 편인데 이 책만 며칠 묵혔다가 발송이더라) 돌스클로젯 로맨틱을 구하던 와중에 올라온 장터글을 보고는 냅다 세 권을 다 샀다. 판매자님 감사합니다. 희희. 덕분에 궁금했던 책도 겸사겸사 살 수 있었고 오늘 이렇게 도착했다.

리뷰라고 할 건 없고 편견에 가득찬 인형이라면 이런 옷 이지! 싶은 주류의 의상이 가득하다. 나는 수트나 코트 이런 거만 좋아하는 편인데 여긴 하늘하늘한 공주님풍 의상들이 딱 보기에도 가득하니 페미닌함 그 자체~ 로맨틱은 특히나 트렌치 코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나의 덕심을 자극했던 책인데 막상 품절이라 구하지 못하여 발을 동동 구르다가 만난 책이라 맘에든다. 편식하지 말고 다양한 옷을 만들어 봐야 할텐데 물론 여전히 의욕이 안난다^_ㅠ 누가 나의 의욕을 다 가져갔늬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음....백업이나 뭐 그런 건 아직도 지원 안 하려나~?

업로드에 너무 집착하지를 말아야지. 여튼 올리비아 미싱실 지름샷. 어쩌다보니 취향의 그것도 푸르미들 위주로 사 버렸다.

큰 거 보다 작은 게 예뻐 보이는 건 아무래도 더 다양한 색감이라 그런....거겠지? 

 

 

손으로에서도 지른 거 같이 합산. 손으로에서는 원단 하나 사믄서 꽃핀을 샀음. 근데 좀 어쩌다보니 세 세트를 샀더니 아직도 두 세트는 개봉 전이라고 한다. 나는 많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나....초보는 그랴여. 올리비아 미싱실 사면서 가죽용 바늘세트도 하나 샀는데 아직 개시 못해봄. 그리고 가죽용은 9~11사이즈가 없나보더라. 잘 모름. 미싱의 세계 잘 모르겠음. 

 

 

귀엽게 사탕하고 녹색계열 체크원단이랑 펜도 보내주심. 감사히 잘 쓰고 있다. 오른쪽이 구매한 원단인데 색이 예쁜데!!!올풀림이랑 섬유먼지가 좀 많음. 필히 마스크 쓰고 해야하고 그냥 자켓으로 하면 뚱쭝해져서 남은 원단으로는 코트를 도전해야지 싶다. 

아, 참고로 45수~60수 실 위주로 샀다. 인형옷용으로는 저 몇수?!부분이 클 수록 좋다는 거 같더라고요.

써 보니까 실꼬임 같은 건 덜한데 미싱 장력에 따라 끊김 현상은 원단에 따라 생기는 게 확실히 줄어들긴 했음. 재구매 의사!? 당연있다. 덤 실도 왕큰거 주셔서 넘 잘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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