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웅은 싫어, 이영싫 27권이 드디어 나왔다.
살~짝 좀 아쉽다. 특별판(에피소드) 해서 한 권 더 나올 줄 알았(기대했)는데...그렇지만 '역시' 성실하게 완결까지 무사히 내 주신 것에 감사하다.(단행본 구입했더니 2권이 안 나온다던가 3권부터 안 나오던다던가 그런 게 꽤 많으므로ㅠㅠ압도적 감사! 출판사 감사~삼촌님 무한 감사합니다) 마지막이라고 오프더 레코드 특별판 사진 첨부도 좋음. 초판카드는 한 권 먼저 산 후에 다섯 권 구매했더니 역시....다 겹침 ㄷㄷㄷ(항상 그러하였음. 큰 맘 먹지 마! 먹을 거면!!!!!!!!!!!! 다 다른 곳에서 사 봐 에헤이~)
초판카드가 6장인 걸로 아는데 다나만 안 나왔군........나가 네 장 머선 일이고....ㅋ귀능 세 장 머선 129~(사사랑 혜나 두 장 씩인 건 아니 중복 정도는 안 쳐줌요)
27권
여섯 권 결과~여모래 중복의 재림 느낌이 ㅋㅋㅋㅋㅋ근데 시국도 시국이고 귀찮아서 교환 안 할 듯. 핸드폰 없어서 당근도 안 하는데...ㅎ
5권인가 6권부터 시기 맞춰서 주문했던지라 한 권씩 사다가 욕심이 어느새 아래와 같은 결과를 만듦.
항상 초판카드는 놓칠 수 없는 욕망이죠.
전에 중복이라고 뒀던 것 들인데 또 완결 나오니까 아쉬워서 그냥 쟁일 거 같잖아...그리고 결국 오수카드는 한 장도 손아귀에 없음. 흐음....중복이 나오던 때에 주로 오수나 랩터나 헤이즈를 못 구했는데 랩터랑 헤이즈는 다른 권에서 (그림 달라도) 얻기는 했지만 오수는 끝내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시작부터 완결까지 완벽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접근성도 괜찮고 가볍게 시작해서 어느새 스며드는 그런 중독적인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함. 선악구도가 명확했다고도 생각한다. (나이프는 결국 선한 사람도 평범한 소시민도 아니었다는 점이? 이 작품에서 오히려 악마들이 아주 상식적이고 정상적이라는 게 킬링 포인트 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성격적으로 동감이 가는 건 듄 이었지만(물론 지금은 듄 같지 않음. 사상 토대가 비슷하다고요. 담배 극혐해서 이 점은 당연히 안 닮았지만 뭔가에 습관성으로 중독되어 있는 게 있긴 하다는 점은 비슷함) 어느 면에서는 나가와 같은 소시민적인 부분이 있었고(어쩐지 나도 강력한 초능력을 갖게 되어도 원대한 포부나 사고를 치진 않을 거 같음. 눈 앞에 사람이 위험에 빠졌는데 모른 척 하기는 힘들지만 유명해지기는 싫을 거 같음.)
물론 나오는 히어로들의 특기는 매우 부러웠지만 이 험난한 세상을 사는 데에 있어서는 다나의 물리력이 가장 부러웠음. 세상에 미친놈이 참 많긴 많거든요. 진짜로... 너무 많아서 나한테 들이받다가 꼬꾸라지는 꼴이 그저 넘나 보고 싶음. 가만히 있는 게 죄가 안 되려면 약하면 안 되는 게 이 각박한 세상^,^이니까요. 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 가해자나 망나니 같은 놈들에게 왜 그렇게 관대하고 이입 잘 하고 선택적 공감능력 과몰입 해 대는 지 참 알 수가 없다-라는 게 현생 사는 제 생각이고요~나가 같은 능력이면 (음침~하게) 안 들키게 성범죄자 새끼들 어디 고통의 구렁텅이 장소 외워놓고는 거기다 죄다 쳐박을 거 같기는 하지만(아니 그게 징역 1년도 안 사는 쓰레기들이 정말 너무 많잖아요.) 막상 내가 히어로라면 그 많은 쓰레기들을 처단할 수 있을 지 자신은 그닥 없기도 하다.
뭐니뭐니 해도 현실 최강은 오수의 재력이지만 내가 오수와 닮은 점은 허약함 뿐 초능력이니 특기니 마력이니 이건 역시 판타지 영역이라서 좋은 것 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히어로가 될 수는 없잖아. 귀찮고 성가시고 범죄자 상대하기도 싫지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진짜 너무 현타 오고 싫을 것 같아서 난 이영싫은 이영싫이라서 좋았던 거 같다. 삼촌님의 비유들도 와 닿을 때가 많이 있었고 사람 냄새 나는 그런 부분이 좋아서 결국 27권 완결까지 잘 지르고 소장하게 된 것 같다.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이들같은 능력을 갖는다면 다나의 물리력에 나가의 염력과 텔레포트 능력에 혜나의 소환 능력에(턱으로 부리기!!!!!!) 백모래의 정화능력을 더해 은비단의 치유력 정도가 딱 좋을 듯.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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