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심 엉아 주연의 햄릿.(아 근데 예약 이렇게 해놨는데 더블 캐스팅이라던가 트리플 캐스팅이라던가로 나 후리는 거 아니지? 나 그럼 분노할 거임 쉐필드-_-) 수개월전부터 이것 때문에 영국행을 결심했는데 퇴직금은 안주지 예매는 안뜨지. 심지어 존심 공연 알게모르게 취소된거 아니냐며 에라이하고 포기하고 있던 찰나 예매페이지 오픈한 거 어제 발견하고 급분노했었음.
왜냐, 난 돈은 없고 ㅠㅠㅠㅠ 빚만 있는 비노동자이니까. 그러나 퇴직금이 오늘 들어왔고, 이걸로 카드빚 일부지만 해결이고, 나는 햄릿을 예매하고 말았다. 21일부터 24일까지, 시각은 동일하게 7시 15분. 주말 공연은 없는 것 같더군.
근데 저 위치 좋은거야....? 국내 콘서트 및 공연도 안 본지 오래된 내가 영국 연극공연장 내부를 알게뭐임;;;
왠지 무지하게 넓어보여 부담스러운 거다. 그리고 존심정도 되면 왠지 나는 콩알만하게 볼 거 같은 거다.
그러나 꿋꿋하게도 연짱 4일 예매 해 버린거다. 위치는 좋은 건지 모르겠는 거다ㅠㅠ
나 예약 제대로 한 거 맞는거야? 후덜덜덜덜. 카드예약하는데 자꾸 오류떠서 한도문제인가 무지하게 고민했는데
카드번호에 '-' 빼니까 해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행 비행기 티켓 예매하려고 여권 찾으니까 시망....................만료된지 2달은 지났음, 오우 지쟈쓰.
비행기 예산은 100만 내외로 잡더라도 숙소도 문제다. 이렇게 되면 닥치고 쉐필드 관광하게 생겼는데 말임.
(닥덕후 인증용)카디프는 어떻게 가며, 런던과 영국만 관광하기엔 비행기 티켓이 아쉽지 않나도 싶고...
9월 이전에 취직이 될 경우 추석연휴 샌드위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이며, 취직을 유예할 경우(예를들어 10월로?)..
등등 내 맘대로 될 리 없는 고민이 시작되었지만, 햄릿은 사수해야 되므로 닥치고 여권사진을 찍으러 가야겠다.
흠...난 스위스도 가고 싶었고, 파리도 가고 싶었고, 프로방스도 가고 싶었고, 체코도 가고 싶었을 뿐인데...
일정을 어떻게 해야하나 ㅠㅠㅠ 여행지식이 전무한 내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이 뭔가 싶다. 크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