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도착일보다는 하루 정도 빨리 왔는데 주말 껴서 우체국이 배송을 안 하더라. 이전 주문도 토요일 배송 건너뛰더니 일요일에 와서 황당했는데 ㅋㅋㅋㅋㅋ이번 건은 그냥 다 스킵하고 월요일 오후에 도착. 오전 중 도착 메세지 보내놓고 오후 2시 넘어 갖다주는 패기 뭐냐...암튼 앞으로 알라딘에서 해외배송 할 때는 우체국 선택 안 할 거임. 여러가지로 업무 방식이 납득이 안됨.
아무튼 그렇게 맘 패대기 쳐 가며 도착한 리카패턴북. 나는 예전에 제니 리카 패턴북을 모았었는데.... 버렸었다.... 그리고 그것은 천추의 한이 되고만다. 나 인형옷 안 만들 줄 알았어요. 만들겠다고 오바쌈바 해 가며 패턴 수집했지만 십년 이상 안 만들었으니 안 할 줄 알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지금 만들고 있네? 왜 눈물이 나죠? 절판되어서 구할 수 없는데?!
리카패턴은 이렇게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에 히든 상태로 들어있음. 이거 복사 까다로움. 죄다 일본어로 여백 있는 데 마다 덕지덕지 마크 되어 있는데다가 패턴끼리도 엄청 겹쳐있어서 난감하더라. 꺼낼 때는 의외성에 즐거웠지만 패턴 사용 난이도가 좀....
돌스클로젯은 자켓 패턴 때문에 샀고 리카 패턴북은 버버리 코트랑 가죽 자켓 때문에 샀다. 그러니까 표지가 곧 내용이고 구입 사유임.
전지패턴 안 좋다고 하지마라. 리카패턴도 전지형태인데 쟤네는 다 겹쳐져 있어.....ㅋㅋㅋㅋㅋ리카패턴북보다 낫다는 후문
근데 자켓 과정 왜 안감이 날라다니지? 이해를 못했는데 패턴 따다가 저 뒷판 안감이 일체형이라 저꼴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음. 보통 안감 반 갈라서 트임-뒤집기용- 부분 만들잖아요. 이건 형태가 좀 다르더라고....그래서 아직 안 만들고 있음(귀찮음)
리카패턴도 설명이 이런 식...아...얘네는 왜 카타카나하고 영어를 혼용하여 히라가나에 그림까지 접목시켰지....어렵다....어려워
자켓 뽀개기라고 야심차게 전날 원단 3종을 마름질 해 뒀는데 이렇게 알싸하게 망해버림. 못 입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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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턴은 왤케 카라 이음새가 잘 안 여물어서(실이나 접착해야 했던 원단이)카라부분이 지저분해졌고 위의 패턴은 카라와 이어붙임이 잘못되어(설명서가 없었음) 이상하게 띄어쓰기 된 카라의 조합으로 망했다. 그리고 접착제가 안 먹음....아놔....다림질도 잘 안 되서 성질났었음.
어깨선도 짝짝이 재봉ㅋㅋㅋㅋㅋㅋ뭐 길이 늘여보는 걸 시도해본 걸로 만족해야지. 암튼 이후에도 이 패턴은 재사용 해 봅니다만....선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