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실포실 보드라운 메론빵!

아직 모카빵이 남아 있었지만 메론빵의 엑기스인 메론 엑기스가 오늘 도착한고로
바로 시동에 들어갔다. 레서피는 베이킹스쿨과 공장장님의 블로그를 토대로!(공장장님은 통밀가루 섞은 재료 레서피만 참조)

밀가루는 역시 오늘 도착해주신 쌀농부표 우리밀가루 100g/ 우리통밀가루 200g 을 사용해주었다.
비스킷은 우리밀가루 200g을 사용. 나머지 레서피는 베이킹스쿨과 같다. (베이킹스쿨에서 메론빵 찾으면 바로 나온다.)
결과물이 이렇게 포실포실할 줄이야... 밀가루가 좋은 거임?

 
이게 보기보다 손이 많이 가는지라 대충형 인간인 내가 하기엔 참 귀찮은 종목이었다.
우선 메론 모양을 내야하는게(원래 메론빵은 소보루 모양이 메론이라 그리 부른단다. 하지만 난 메론향메론빵 레서피를 보고 만드심) 제일 귀찮았으며, 16등분을 해서 둥글리는 작업을 빵 따로 비스킷 따로 해야하는 게 조낸 귀찮았다. 통밀과 밀가루를 체쳐서 무게 재는 것도 제법 귀찮았다. 오븐에선 15분이면 끄읕인데 아래층에 넣은 메론빵의 비스킷이 몰랑몰랑 한 것에 충격을 받고 10분 위 아래 위치를 바꾸어서 10분 더 구워주었다. 예열 10분까지 합하면 35분 정도 소요. 전기세 슬슬 무서워ㅠㅠ)

빵은 젤 윗단에 넣고 하는 수밖에 없나보다. 2층 3층 애초에 이 오븐으론 엄청 무리인 것 같다.
소량으로 단층씩만 하는 수밖에 없을 듯.


절대로 베어먹은 자욱이 아님!! 얘들이 빵빵해져서 지들끼리 붙은 걸 떼니까 요렇게 되었다.
분명 둥글리기 해서 16등분 되었을 땐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만큼 작았는데
2차 발효 거치고 나니 이렇게 부풀어주셨다. 만들면서는 좀 작지않나? 했는데 만들고 나니 적당한 크기로 완성!

2008.04.28 03:00:31

크림소다

메론빵!!! 메론빵 너무 좋아요ㅇ(>ㅁ<)ㅇ
국내에서는 파는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직접 해먹는 방법이 있었네요ㅠㅠ
만드시면 저도 맛보게 해주세요~ (→ 염치불구)

그나저나 요즘 식재료값이 넘 비싸요.
시장에 갈 때마다 살 것이 없어서 인터넷은 어떤지 궁금했었는데...크게 다르지 않네요ㅠㅠ
눈 딱 감고 다이어트하라는 뜻인가봅니다...

 

2008.04.28 06:20:04

여왕님

저도 시장가면 살 게 없어요 ㅠㅠ 금전적으론 인터넷으로 베이킹 재료 사나 마트가서 장 봐서 오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게 문제에요.
하지만 저도 이제 빵 말고 요리를 먹고 싶어요. 스테이크!!!!!! 훈제닭구이!!! 아직 용기가 안난달까
이마트는 고기값도 오지게 비싸달까 ㅠㅠ 아후;; 전혀 할인점 답지 않아요.
스테이크 해먹으려면 와인도 사야해서 와인에 문외한인 저는 후덜덜덜 하면서 그냥 집으로 오기만 한답니다.

맛은 보장할 수 없지만 당연히!!!! 드릴 수 있어요. 으허헝.
메론 엑기스(?) 주문한 쇼핑몰이 되게 빨리 도착했던 기억이 있는고로 어쩌면 오늘 안에 재료가 도착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도 아니면 내일은 도착할 것 같고요. 언제 시간 내셔서 즤동네로 왕림하시면(...아...차비가 더 들겠지만요 쿨럭;)
괜찮으시다면 맛을 보장할 수 없는 메론빵을 대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으허헝

지금은 모카빵을 만들고 있답니다. 건포도 없는 모카빵이에요 @,@ 쿨럭;
오븐과 재료가 있어 이제 피자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미슷허피자의 담백한 도우맛은 낼 수가 없어 아쉬웁습니다;으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