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카빵이 남아 있었지만 메론빵의 엑기스인 메론 엑기스가 오늘 도착한고로
바로 시동에 들어갔다. 레서피는 베이킹스쿨공장장님의 블로그를 토대로!(공장장님은 통밀가루 섞은 재료 레서피만 참조)

밀가루는 역시 오늘 도착해주신 쌀농부표 우리밀가루 100g/ 우리통밀가루 200g 을 사용해주었다.
비스킷은 우리밀가루 200g을 사용. 나머지 레서피는 베이킹스쿨과 같다. (베이킹스쿨에서 메론빵 찾으면 바로 나온다.)
결과물이 이렇게 포실포실할 줄이야... 밀가루가 좋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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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보기보다 손이 많이 가는지라 대충형 인간인 내가 하기엔 참 귀찮은 종목이었다.
우선 메론 모양을 내야하는게(원래 메론빵은 소보루 모양이 메론이라 그리 부른단다. 하지만 난 메론향메론빵 레서피를 보고 만드심) 제일 귀찮았으며, 16등분을 해서 둥글리는 작업을 빵 따로 비스킷 따로 해야하는 게 조낸 귀찮았다. 통밀과 밀가루를 체쳐서 무게 재는 것도 제법 귀찮았다. 오븐에선 15분이면 끄읕인데 아래층에 넣은 메론빵의 비스킷이 몰랑몰랑 한 것에 충격을 받고 10분 위 아래 위치를 바꾸어서 10분 더 구워주었다. 예열 10분까지 합하면 35분 정도 소요. 전기세 슬슬 무서워ㅠㅠ)

빵은 젤 윗단에 넣고 하는 수밖에 없나보다. 2층 3층 애초에 이 오븐으론 엄청 무리인 것 같다.
소량으로 단층씩만 하는 수밖에 없을 듯.


절대로 베어먹은 자욱이 아님!! 얘들이 빵빵해져서 지들끼리 붙은 걸 떼니까 요렇게 되었다.
분명 둥글리기 해서 16등분 되었을 땐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만큼 작았는데
2차 발효 거치고 나니 이렇게 부풀어주셨다. 만들면서는 좀 작지않나? 했는데 만들고 나니 적당한 크기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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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달지 않은 무지하게 담백한 모카빵 되시겠다.
베이킹스쿨에서 제공하는 레서피로 모카빵을 만들까 하다가
통밀가루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뒤졌는데 해서 출처는 월인정원님 네이버 블로그.
통밀의 향이 정말 구수해서 해넣은 설탕이니 버터니 커피엑기스니 하는 맛은 하나도 안났다;; 하하;;
다만 레서피의 190도로 35~40분은 지켜서 해도 타거나 덜 익거나 하는 게 없어 만족.

이번 오븐은 레서피 온도 그대로 구워도 잘 나와서 다행이다. 유산지 타는 꼬라지 보기 싫어 은박지로 교체한 탓일까.


처음부터도 아니고 1차발효 시키다가(볼에 딴 밀가루 넣는 바람에 바가지 사용;;) 부풀어 오른 모냥이 웃겨서 찰칵 찍어보고
오른쪽은 쿠키용이다. 그러니까 모카빵의 윗껍데기용. 반죽은 제빵기가 알아 다 해주지만 항상 이런게 문제야....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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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후 3등분 한 다음에 반죽과 비스킷을 합체한 모습이다. 나름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고 있었음.
그래도 이때까진 은근 엣수(?)라인도 자랑하고 있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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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피는 베이킹스쿨 참조. 베이킹스쿨의 레서피 대로만 하면 나도 그럭저럭 ...<-
<< 재료 4개분 : 우리밀 통밀가루 110g, 강력분 150g, 드라이이스트 4g, 코코아분말 3g, 설탕 26g, 소금 1/2ts,
                       꿀 50g(없어서 물엿 사용), 인스턴트 커피 1ts(대신 커피 엑기스 사용), 따신물 160g, 콘그리츠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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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피 그대로 만들어 나가시는 어머니께도 쥐어드렸지만 이거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인 맛.
통밀이 씹히는 건 좋은데 살짝 말랑한 구석이 있는데다 너무 달아...우억
아무래도 덜 익은 것 같기도 같고... 오븐으로 2~3단 굽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많은 것 같다.
이를테면 젤 위층은 노릇노릇해지지만 그 밑에는 햇빛 못 받은 애들처럼 되니까.
설탕 조절하면 맛이 괜찮으려나? 여튼 내게는 너무 단 음식이다.

들고 가신 어머니 욕이나 안 드시면 완전 다행이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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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통밀가루 140g + 박력분 40g  / 버터 55g / 황설탕 40g / 우유 60g(혹은 연유와 물 1:1 30g씩) /
베이킹파우더 1/2ts + 베이킹 소다 1/2ts  /  소금 1/2ts (베이킹소다 없어서 빼서 이런 맛인가??)

밀가루 밑 통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베이킹소다를 체에 내려준다(밀가루와 통밀만 체에 내려 무게쟀다;)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버터와 설탕을 넣어 섞는다. (분쇄기가 없었으므로 버터는 나름 잘게 썰고 열심이 찍어 줄이고
손으로 풀어주기도 했지만 그닥.... 난 분쇄기없다규 ㅠㅠㅠ) 마지막으로 차가운 우유를 넣고 분쇄기로 드르륵 갈아주면
완성이라했지만 주걱과 손으로 완성-_- 비닐랩에 슥슥 밀어준다음(두께 어림잡아 0.3~4cm라지만 언제 그걸 어림잡아?)
대충 냉장고에 휴지시켰다 머그컵을 희생시켜서 둥글게 찍어 모양을 낸 후 예열된 오븐에 고고싱. 170도 정도로 맞춰서
20여분간 구워주었다. 5분 부족했을지도...

윗층은 노릇노릇 그 아래는 뽀얗게 되시었다. 노릇노릇 한 애들은 과자식감. 뽀얀애들은 살짝 촉촉한 과자식감.
맛은 그저그렇고 달아서 다신 안 해 먹으려고 생각 중이시다. 단 거 좋아하는 사람이나 기쁘게 먹을 듯.
나한텐 너무 극악 달아...ㅠㅠ 몇조각 먹고 다신 안 먹으리 다짐할 정도.

들고간 어머니께 미안하네...나눠 먹은 사람들의 표정 안봐도 훤하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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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과 뭐가 다르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먹어보면 별 차이가 없다.
버터대신 써먹던 크림치즈도 이제 바닥이 났고.. 음, 버터로 만들면 맛이 다르려나?(원래 레서피는 버터사용)
좀 질리는 맛. 재료 도착하면 쿠키나 만들어야겠다.

오늘 처음 오븐 공회전을 시켰다. 윗불 아랫불 끄고 했더니 전혀 열이 안 올라서 안되더라.
그래서 아래 윗불 다 켰다. 불 끄면 타이머 돌려도 안되는구나 전혀.
제일 높은 온도로 공회전 20여분 해주고, 예열 귀찮아서 안하고 했더니 아래처럼 됐다.
레서피에 따르면 180도에 18분을 구우랬는데 아래칸의 것이 노릇하지 않아 10분 더 돌렸지만 변화는 없었다.
결과물을 보니 온도를 줄일 필요는 없어보인다. 오븐에 따라 레서피 온도를 다르게 해야 실패하지 않는다는데
확실히 줄일 필요는 없어보임.
오븐이 그닥 골고루 구워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윗단에 올린 건 위가 노릇해지고 아래 올린 건 밑이 노릇해진다.
(헌데 그건 위즈웰도 마찬가지였고, 오븐이란 게 결국 열선 근처에 것만 색이 구워지는 것 같다.-계란물바른부위)
열선은 끝까지 빨개진다기보다 중심부위에서 양끝에 몇센티 간격을 두고 빨개지기도 하고..
이거 불량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지만, 위즈웰이랑 비교했을 때 연기가 안난다는 게 좋다.

다른 것도 만들어봐야 알겠지만서도(레서피 사진과 똑같은 건 한조각정도 ㄷㄷㄷ) 이 정도면 괜찮으려나 싶기도a
재료 사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구나. 동네 슈퍼엔 강력분이랑 박력분은 없어서 귀찮게 마트까지 나가 사야할 것 같다.
(강력분이 모자라....-,-a 박력분도 하나 사둬야 할지 모르겠다. 레서피 보면 버터양도 만만찮게 들던데 버터 더 살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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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KFㅆ 비스킷이나 스콘이나 매 한가지로 같은 음식인 줄 알았는데 좀 다른가보다.
원래 이런 류는 하나만 먹어야 맛있고 두개째부터 질리는데... 누구 먹일 사람 없나emoticon(독약먹일 기분??)
베이킹이라는 게 한 번 해놓고 두고두고 꺼내먹어야 하는건가....a 유통기한 짧은데 말이지.
베이킹보다 요리를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다. 언제 닭 구워먹지 -ㅠ- 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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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넘 달다.
한 여섯시? 일곱시쯤 시작해서 먹기는 열시쯤에야 먹었는데 깍지 끼는 법 몰라서 다 묻히고...다 발리고-_-
설탕이 들어가 그런지 달긴 참..........맛은 있다만 달아서 하나먹고 미친듯이 김치찌개 몇 숟가락 퍼먹는다.

아놔...오븐 작은 거 살걸. 별로 골고루 구워지지도 않던데 완전 배반이야. 전기세만 많이 나올 것 같고ㅠㅠ
누가 나랑 오븐 좀 바꿔줘요. 생크림 휘핑은 뭐 그리도 안되는지...아후 설탕 괜히 또 넣어갖고 이거 아이스크림으로 먹어도 토할 거야 달아서...-_ㅠ 그래도 휘핑크림에 비해서는 덜 넣었는데도 웁스. 생크림 안돼서 결국 생크림+커스터드크림 국물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슈는 거의 타기직전 상태에서 건졌고 유산지가 구워져서 얇은 옛날 불량식품 오징어 구우면 바스라지듯 다 바스라지고 유산지와 슈가 분리 안되고(그래서 반씩 떨어진 놈들끼리 합체하고 그 안에 숟가락으로 크림 넣는 안습..)....모양은 영 실패 맛은 뭐 그럭저럭(역시 단건 괴로워...) 녹차가루만 있으면 녹차카스테라랑 녹차샤브레에 도전해볼텐데...아 모르겠다. 오븐이 제일 후회대요emoticon아니 왜 열선 불 안 들어오는 거야? 왜 위만 부풀고 아래둔건 밑이 타서 붙어버리는거야. 이거 잘못 산거 아냐?(무엇보다...박스 버려서 어째. 흙...작은 오븐 살것을 엄마야한테 업소용 오븐이란 소리나 듣고-_ㅠ 굴욕이다)->알고보니 열선은 열 오르면 자동으로 꺼지고 타는 건 이게 원래 온도가 좀 높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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